최근 문소리의 목소리 톤이 역에 어우러지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 다큐의 나레이션, 그의 목소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만큼 녹아들어 있었다. 알고 보니, 처음에 했던 녹음이 마음에 차지 않아 재녹음을 했다 한다.
미야기현에 위안부 피해자가 있다는 익명의 제보- 본인이 아니었기에 처음부터 단체 차원에서 조사를 시작하지는 못했고, 가네다 후미코만이 송신도를 찾아간다. 1년에 걸친 증언 채록, 그 성실한 마음놀림과 몸놀림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바늘 하나도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 공감이 어려웠다던 송신도와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의 10년에 걸친 기록- 대표도 없고, 사무실도 없고, 상근 직원도 없고, 모든 것은 느리더라도 합의로 결정하는 이 모임이 스스로 쌓아올린 관계망의 기록이다. 이를 두고 안해룡 감독은 "황금알"(을 주웠다)이라 했다.
일본 정부의 "사과"만을 구하는 특이한 소송-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시효는 도과했단다. 10년에 걸쳐 대법원까지 갔던 소송은 모두가 알듯이 단 한 장짜리 "상고 기각" 판결문으로 끝이 났다.
"부당판결!"
"할머니도 울지 않으시는데 제가 우는 것이 이상하지만, 지금 너무 화가 납니다."
쓰라리고 눈물이 나는데, 할머니는 노래를 부르시네.
송신도는 군인에게 맞아 고막이 찢어진 귀에 보청기를 대고 귀를 기울이며 거침없는 입담을 선사한다. "전쟁을 하지 마란 말이야!!!" 함께 울고 웃고 노래하고 춤추고 서로가 이방인이라 느끼면서 상처도 받고 치유해 가는 과정들. 진부한 말이지만 본받을 만한 재판 운동 모습에 마음까지 설렌다.
일본에서는 이미 지난 1년간 자주 상영회를 통해 8천명 이상이 이 영화에 울고 웃었다 한다. 개봉관이 5개 관일 뿐이지만 이것도 워낭소리 덕분에 많이 늘어난 것이라 하데. 봄이 되어 날이 따뜻해지면 주인공을 직접 모셔올 수도 있다는데, 그러려면 감독 말대로 그때까지 영화관에 걸려 있어야겠지. (시네마 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공동체 상영 신청도 가능하다)
p.s. 훌륭한 영상을 날로 먹은 건 -물론 안해룡 감독이 아니고- 나다. 영화·희망·나눔 영화인 캠페인께 감사를...!
미야기현에 위안부 피해자가 있다는 익명의 제보- 본인이 아니었기에 처음부터 단체 차원에서 조사를 시작하지는 못했고, 가네다 후미코만이 송신도를 찾아간다. 1년에 걸친 증언 채록, 그 성실한 마음놀림과 몸놀림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바늘 하나도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 공감이 어려웠다던 송신도와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의 10년에 걸친 기록- 대표도 없고, 사무실도 없고, 상근 직원도 없고, 모든 것은 느리더라도 합의로 결정하는 이 모임이 스스로 쌓아올린 관계망의 기록이다. 이를 두고 안해룡 감독은 "황금알"(을 주웠다)이라 했다.
일본 정부의 "사과"만을 구하는 특이한 소송-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시효는 도과했단다. 10년에 걸쳐 대법원까지 갔던 소송은 모두가 알듯이 단 한 장짜리 "상고 기각" 판결문으로 끝이 났다.
"부당판결!"
"할머니도 울지 않으시는데 제가 우는 것이 이상하지만, 지금 너무 화가 납니다."
쓰라리고 눈물이 나는데, 할머니는 노래를 부르시네.
송신도는 군인에게 맞아 고막이 찢어진 귀에 보청기를 대고 귀를 기울이며 거침없는 입담을 선사한다. "전쟁을 하지 마란 말이야!!!" 함께 울고 웃고 노래하고 춤추고 서로가 이방인이라 느끼면서 상처도 받고 치유해 가는 과정들. 진부한 말이지만 본받을 만한 재판 운동 모습에 마음까지 설렌다.
일본에서는 이미 지난 1년간 자주 상영회를 통해 8천명 이상이 이 영화에 울고 웃었다 한다. 개봉관이 5개 관일 뿐이지만 이것도 워낭소리 덕분에 많이 늘어난 것이라 하데. 봄이 되어 날이 따뜻해지면 주인공을 직접 모셔올 수도 있다는데, 그러려면 감독 말대로 그때까지 영화관에 걸려 있어야겠지. (시네마 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공동체 상영 신청도 가능하다)
p.s. 훌륭한 영상을 날로 먹은 건 -물론 안해룡 감독이 아니고- 나다. 영화·희망·나눔 영화인 캠페인께 감사를...!
http://peacecat.kr/trackback/58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